> 공지사항
제목
[뉴데일리]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권력형 비리 가능성 높아”
등록자 홍익법무법인 등록일자 2015.06.17
IP 221.142.x.6 조회수 2157

[뉴데일리]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권력형 비리 가능성 높아”
[뉴데일리] 2015년 6월 9일
 
공군훈련소 입소 X-Ray 비교, “자생병원 X-Ray 피사체는 제3자”
 
▲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분야별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한 '시민사회단체와 새누리당 대표와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분야별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한 '시민사회단체와 새누리당 대표와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지난 2012년 초부터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 온 양승오 박사 등 시민 7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 이 사건 피고인 중 한 명인 서강 사회지도층 병역비리감시단 대표의 변호인이 “박주신 병역비리는 서울시가 직원들을 동원해 은폐한 권력형 비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헌 변호사(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이하 시변)는 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와 새누리당 대표와의 대화’에서 이런 주장을 내놨다.

이헌 변호사는 ‘최근 현안 사건들에 대한 대응’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지난 2012년 2월부터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주장해 온 양승오 박사 등 시민 7명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심리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이헌 변호사는 “2012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있었던 박주신의 공개검진 이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 강용석 새누리당 의원이 사퇴를 했지만, 현재 피고인들은 바로 그 공개검진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며, “피고인들의 의혹제기가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인정돼 재판부도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주신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과정에서 박주신의 MRI가 다른 사람의 것으로 교체되고, 진료기록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 사건은 서울시가 직원들을 동원해 병역비리를 은폐한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피고인들의 추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헌 변호사가 행사에서 공개한 박주신 명의의 X-Ray 중 일부. 자생병원 X-Ray(왼쪽)에서는 늑골부위에 '석회화' 현상이 보이지만 공군 입대 당시 촬영된 X-Ray(오른쪽)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이날 이헌 변호사가 행사에서 공개한 박주신 명의의 X-Ray 중 일부. 자생병원 X-Ray(왼쪽)에서는 늑골부위에 '석회화' 현상이 보이지만 공군 입대 당시 촬영된 X-Ray(오른쪽)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뉴데일리 유경표 기자


이 변호사는 대형스크린을 이용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재판부에 제출된 박주신씨 명의의 X-Ray 3개를 공개했다.

이헌 변호사에 따르면 3개의 X-Ray 중, 현재 양승오 박사 등 피고인들이 실제 박주신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X-Ray는 공군훈련소 입소 후 찍은 것과, 지난해 영국 출국을 위해 세브란스 병원에서 찍은 것 등 두 개다. 반면 지난 2011년 12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자생병원 X-Ray는 박주신씨가 아닌 제3자의 것으로 보고 있다.

이헌 변호사는 ‘석회화’ 현상을 근거로, 각 X-Ray 촬영 사진 상의 차이를 설명했다.
자생병원 X-Ray는 오른쪽 제1 늑골부위에 ‘석회화’ 현상이 나타나지만, 주신씨가 공군 입대 당시 찍은 X-Ray에는 이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는 두 X-Ray를 찍은 사람이 동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이헌 변호사는 강조했다.

‘석회화’란 나이가 들어 뼈에 발생하는 퇴행성 증상의 하나로, 질병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한 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으며, X-Ra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이 변호사는 “박주신이 공군에서 찍은 엑스레이와 비자발급을 위해 세브란스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에서는 피사체의 제 1흉추 극상돌기가 오른쪽으로 휘어있지만, 자생병원에서 찍은 영상에서는 정방향으로 돼 있다”며, “이런 차이점들이 병역비리 의혹의 객관적 근거로 제시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헌 시민과함계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뉴데일리DB
▲이헌 시민과함계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뉴데일리DB
 

이헌 변호사는 이날 ‘시변’에 대해, 좌파성향 법조단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과 종북·좌파 세력에 대응하는 우파 변호사단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이른바 ‘4대 악법(사학법, 신문법, 과거사법, 국가보안법 폐지입법)’에 대응했다"며, "이명박 정부 당시 광우병 촛불시위, 4대강 사건, 민간인 사찰사건 등이 불거질 때, 좌파에서는 ‘민변’이, 우파진영에서는 ‘시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헌 변호사는 “새누리당이 출범한 이후, 시변과의 협력마저 중단된 상황”이라고 서운함을 나타내며, “이 자리가 시변과 새누리당의 관계, 변호사 단체들과의 관계, 나아가서는 우파 시민단체들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정립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 부자에 대한 재판부의 증인채택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양승오 박사 등 시민 7명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말 시작됐다.

피고인 중 양승오 박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 핵의학과 주임과장으로 재직 중인 영상 의학 전문가다.

양 박사는 2012년 2월22일 박원순 시장 측이 아들 주신씨의 신체검사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시한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주신씨의 MRI 및 X-Ray 촬영 자료에 강한 의문을 나타내면서, 박주신씨를 둘러싼 병역의혹 사건의 2막을 열었다.

다른 피고인인 김우현씨는 대구에서 개원 중인 치과의사로, 역시 이 사건 공동피고인 중 한 명인 이지혜씨 등과 함께 박주신씨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자생병원 MRI와 X-Ray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해, 의학적 관점에서 부인하기 어려운 의혹들을 발견해 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6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양승오 박사와 김우현, 이지혜씨 등 시민 7명이 자신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들을 고발했다.

박 시장은 이후 양 박사 등에 대한 고발을 모두 취하했지만, 양 박사 등은 박 시장의 취하의사 여부와 관계없이 법정에서 의혹의 진실을 가릴 것을 요구하면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 사건 변론에는 이헌 변호사외에 차기환, 김기수 변호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핵심 피고인인 양승오 박사에 대한 변론은 차기환 변호사가 맡고 있다. 양 박사 등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각 분야별 시민사회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이재교 (사)시대정신 대표, 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김연화 (사)한국소비자생활 연구원 원장, 이명희 한국현대사학회 회장,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강영길 부산산업학교 교장,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표운영위원장, 박강수 자연보호중앙회 회장,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임헌조 한국협동조합연대 이사,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경표 기자
 
  ▷ 의견 목록 (총0개)
 
아이콘
[연합뉴스] 사립유치원장 11명 김영란법 헌법소원 제기
[뉴데일리] 메르스 구원자’ 자처 박원순, “모든 게 정부 탓”